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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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8-10-12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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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썬크림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 수록 좋다?
-일상생활 시 차단지수 30
-골프나 야외 활동 시 차단지수 40~50
자외선 차단지수와 자외선 차단시간이 비례한다고 흔히 생각하는 데 이것이 큰 잘못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라는 것은 최적의 조건에서 얼마나 많이 빛이 차단되느냐를 측정한 결과이지 얼마나 오래 차단되느냐를 측정한 것이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차단지수가 큰 제품이나 작은 제품이나 다 효과가 없어집니다. 차단지수가 크다고 과신하여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자외선차단제는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좋고, 특히 땀이나 물에 의해 자외선 차단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수영을 하는 경우는 더 자주 덧발라야 합니다. 수영을 하지 않는 경우라도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은데 화장을 한 상태에서는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 스프레이타입의 제품이나 파우더나 트윈케잌에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모든 파장의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제제와 화학적 제제가 있습니다. 물리적 제제는 두껍게 발라야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바르고 다니기가 외관상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화학적 제제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은 자외선 중 자외선 B, 즉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파장을 주로 차단하고 자외선 A는 효과적으로 막지 못
하는 것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제품이 많이 시판되며 이런 제품은 자외선 A 차단이 표시되어 있는데, 특히 화상방지 만이 문제가 아니라 색소침착을 염려하는 분들은 자외선 A가 차단되는 제품이
좋습니다.
▶실내에선 안전하다?
유리를 통하여 들어오는 태양 광에서 자외선 B는 대부분 차단되지만 자외선 A는 대부분 통과하므로 차안이나 실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자외선 B는 잘 차단되므로 화상은 잘입지 않으나 자외선 A에 의한 색소침착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태양이 강렬한 경우 커튼 등으로 실내차광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형광등은 자외선 양이 미미하여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늘에선 안전하다?
구름 낀 날씨에도 자외선은 맑은 날의 약 50% 정도가 됩니다. 구름에 의해 적외선(열선)이 많이 차단되는데
이로 인해 덥지 않게 느끼게 됩니다. 덥지 않으므로 햇볕이 약하다고 느끼게 되나 자외선은 상당한 양이 있으므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름 낀 날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나무 그늘 같은 곳도 직사 광선은 약하나, 산란광이 있으므로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모래나, 콘크리트, 금속표면, 수면에서 자외선이 잘 반사됩니다.
▶인공썬탠은 안전하다?
요사이 자외선 A 치료기로 인공썬탠을 하는 곳이 있는데, 화상을 입지 않으면서 검게 된다고 선전을 합니다. 그러나 금방 눈에 띄는 자외선 B에 의한 화상만 문제가 아니라 자외선 A에 의한 피부손상도 장기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인공썬탠에 의한 태닝은 자외선 차단의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피부건강을 위해서 인공 썬탠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속에선 안전하다?
물 속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햇볕이 약한 줄 생각하나, 자외선이 양은 별로 줄지 않습니다. 물 속에서도 여전히 자외선 화상을 입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한여름(7-8월) 맑은 날 한 낮에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 약 1시간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을 적절히 하기 위해서 자외선 B와 자외선 A가 동시에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선글라스, 모자, 양산 및 긴 옷 등을 함께 사용하고 태양 광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는 되도록 햇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에 나가기 30분전에 발라주고, 2시간 정도마다 다시 발라주며,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과다노출로 화상을 입은 경우엔 냉수와 찬 우유를 섞어서 피부를 찜질 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연고가 도움이 되며 물집이 생기는 등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 병원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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