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민감성 피부’인 여성의 주의사항(중부일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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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중부일보.jpg (19.1K)0 2019-11-28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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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겨울철 ‘민감성 피부’인 여성의 주의사항
피부가 민감한 여성들에게 있어서 겨울철은 무척이나 괴로운 계절일 것이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와 매서운 바람 외에도 실내에서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남자와는 달리 매일 화장을 해야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불편한 일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민감성 피부(sensitive skin)‘란 약한 외부 자극에도 쉽게 피부가 붉게 변하고 따가운 증상이나 가려움증을 느끼는 피부로 대개 피부가 건조한 중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추운 외부에서 들어오면 바로 세안하지 말고 충분히 피부를 워밍업(warming up) 시키자
추운 곳에서는 모공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바로 세안하게 되면 모공 속에 있는 화장품이나 노폐물들을 충분히 세안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얼굴이 충분히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일정기간 지난 후 세안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따뜻한 수건이나 스팀 등으로 얼굴 피부의 온도를 살짝 워밍업 시킨 후에 화장을 지우고 세안을 하는 것을 권해 주고 싶다.
각질제거용 스크럽은 절대 금물이다. 우리 피부는 외부 자극에 의해서 더욱더 활발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밀어내고 벗겨진 각질을 더욱 더 왕성하게 재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크럽을 통해서 밀어 낸 각질이 재생 과정에서 더 두꺼운 각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더 거칠어 지게 된다.
겨울철 민감성 피부에 가장 중요한 화장품 하나만 고르라면 ‘수분크림’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수분크림은 피부에 수분이 증발되지 않고 피부에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저녁 때 세안 후 이러한 수분크림이나 에센스,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겨울철 건조한 계절에 피부를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미스트(mist)는 수분 공급이 아니라 수분 탈취효과를 주므로 가급적 뿌리지 않는 게 좋고, 미스트를 뿌리는 경우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수분크림을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설명했듯 우리의 피부 표면에는 각질과 기름막이 뭉쳐있는 ‘피부장벽(skin barrier)‘가 있는데, 이는 우리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 겨울철에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과도한 사우나는 피부의 기름막을 제거하여 피부가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따라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과도하게 땀을 빼는 습관은 피부에 좋다고 할 수 없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수분크림 등으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김지훈피부과의원 원장, 피부과 전문의)
▷중부일보 칼럼: 2019년 11월 20일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지키기 위한 10가지 원칙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37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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